“주문이 밀려 물량이 딸려요”…유기농 블루베리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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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악투데이

블루베리 수확철이다 고성군의 블루베리 대표적 재배단지인 해상리 농원 곳곳에는 .탐스런 블루베리 따느라 분주하다.블루베리는 열매를 일일이 손으로 따야 하기에 품이 많이 간다. 가뜩이나 농촌에서 일손을 구하기 어려운데다 많은 노동력이 요구되는 수확작업에 농장주들은 애를 먹고 있다.

고성 블루베리의 강점은 노지재배라는 점이다.진흙땅이 아니기에 배수도 잘되고 기온도 적절해서 당도와 선도가 좋다.건봉사로 가는 길 좌측 해상리 달홀 블루베리 농장은 유기농으로 특화해서 경쟁력 있는 생산물을 내놓고 있다. 전상표 사장은 “ 택배 주문을 받는데 물량이 딸릴 정도로 많이 찾고 있다.”고 말한다.나무 간격을 1미터 30정도로 띠어서 공간을 확보하고 쳐지는 가지를 끈으로 묶어서 고정시키는 작업을 했다. 이렇게 하니 낙과가 확 줄어들어 계획량 생산이 가능해졌다. 전사장은 “매년 4톤 가량을 안정적으로 출하할 수 있게 되었다. 낙과가 1톤 정도였으니 많은 이점을 얻고 있다.”고 설명한다.

전씨 가족들이 주말을 맞아 전부 모여 분류와 택배 물량 포장등 작업을 진행하느라 눈코뜰새가 없다.손님들도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전씨가 유기농 재배를 시작한 것은 8년전. 기능성 식품은 소비자들의 입맛이 무척 까다롭다는 점에 주목해서 과감하게 유기농 재배로 방향을 틀었다. 결과는 대만족. 먹어본 소비자들이 매년 다시 찾고 있다. 신맛이 덜하고 열매가 풍성해 씹는 감칠맛도 좋다. 당도 또한 적정수준이다.표면에 윤기가 난다.입에서 녹는다.

전상표사장은 “작년 수해로 일부 블루베리 나무가 망실되어 새로 심은 것말고 올해 전반적으로 작황이 좋다.”고 웃는다. 달홀농장은 직접 판매말고도 블루베리로 만든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전사장은 “전국 블루베리 재배단지중 고성만한 적지가 없다.”고 말한다.그만큼 정책적으로 잘 요리해 가면 고성의 특화 상품이 될 수 았다는 분석이다.

신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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