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복합악취에 시달리는데 특정 사업장만 강경대응…속초시 악취문제 해결 ‘제식구 감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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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가 악취문제 해결 하는 과정에서 이중적인 태도를 보여 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시는 작년말 고질적인 악취문제를 해결한다고 대포농공단지에 현장 시장실을 차리고 실태파악 및 사업장 형사고발등 강경조치를 취했다.

이 과정에서 장기간 악취발생지로 지목돼 온 소각장이나 하수종말 처리장에 대해서는 현장 실태파악이나 일말의 조치도 없어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속초시가 환경부에 악취실태조사 대상지구 신청을 하면서 제시한 지료를 보면 악취 발생지구가 대포농공단지 뿐 아니라 소각장, 쓰레기 처리장, 공공폐수처리장등도 포함하고 있다.이들은 시가 관리하는 시설들이다.또한 직간접적으로 악취에 영향을 받는 시민이 3만여명에 이르며 연중 불특정 복합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고 실토하고 있다.

그런데도 홍게를 비롯한 수산물 가공업체를 악취업체로 지목해서 강경조치를 취하는데 그치고 시가 관리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여태껏 하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8만 속초시 인구에서 3만여명이 악취로 고통받고 있는데 일부 민간 사업장을 특정해 문제해결을 시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조치라는 지적이다.

속초시 하수종말 처리장 인근에는 악취가 여전하고 개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오폐수로 속초해수욕장 백사장에 시커먼 웅덩이가 생길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여전하다.

시민A씨는 “속초시의 이같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일처리로 속초의 고질적인 악취문젝 해결될수 없다”고 말했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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