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택시기사의 고백…”속초 영랑지구대 김선민 경찰관님을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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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육군에서 퇴직하고 속초에서 개인 택시를 하고 있습니다.지난 5월초 새벽 먹거리촌 택시승강장에서 젊은 여성 승객 한분이 탑승했습니다.그는 속초여고 쪽으로 가자고 했고 목적지에 다다르자 택시비가 없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택시비는 할증을 포함해서 4500원, 크지 않은 금액이었지만 최악의 불경기 새벽시간대에 승차후 택시비가 없다고 하니 화가나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는 게 그 당시 제 마음이었습니다.그래서 차를 몰아 영랑지구대에 도착하니 김선민 경찰관과 3명이 나왔습니다.

그중 김선민 경찰이 너무도 친절하게 대해 주셨습니다.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여자 승객 신병을 확보한후 그에게도 친절하게 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제게 택시비가 얼마 나왔냐고 물었고 4500원이라고 하니 자신의 카드를 주면서 결재를 하라고 했습니다. 순간 당황했는데 재차 웃으시면서 “저 돈이 많습니다.”하시기에 얼떨결에 결재를 했지만 엄청나게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승객을 안전하게 귀가 시키는 것을 보고 감동받았습니다.최일선에서 헌신과 봉사의 마음으로 임무수행을 하는 김선민 경찰관님을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김선민 경찰이 돈이 많아서 결재를 했겠습니까?아직도 부끄러운 생각이 들고 시내를 운행하다 경찰 제복을 입은 분들을 보면 김선민 경찰관님의 환한 웃음이 떠올라 기분이 좋습니다.요즘 손님이 타면 김선민 경찰관에 대해 이야기 해주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글:최철 (속초 개인택시 운전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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