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비하 ‘어중이 떠중이’ 논란…문예대 폐쇄 논란 관련자 즉각 문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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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조치 철회를 요구하는 속초문화예술대학 관계자들의 5일 성명서에 “어중이 떠중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강좌 폐쇄 이유중 하나로 “SNS 홍보로 어중이 떠중이까지 수강한다고 한다”고 했다.SNS를 보고 문예대 강좌에 오는 시민들을 그렇게 지칭했다.

사전풀이는 “여러 방면에서 모여든, 탐탁하지 못한 사람들을 통틀어 낮잡아 이르는 말”이라고 나온다.지극히 부적절한 표현이자 시민비하이고 모독이 아닐 수 없다. 이병선 시장은 관련자를 즉각 문책하고 사과해야 한다.

시민 A씨는 “페이스북을 보고 듣고 싶은 강좌가 있어 한번 간 적이 있는데 나도 어중이 떠중이란 말인가, 불쾌하기 짝이 없다.그럼 공무원은 뭔가?”라고 말했다.

평생교육의 취지는 시민 누구나 와서 배우고 익히게 해 주는 게 본령이다.문예대는 학위를 주는 정식 대학이 아니다.열린 시민강좌 교실이다.설령 등록제로 한다고 하더라도 누구나 참석이 가능할 수 있는 게 맞다.문예대 강좌에 참석하는 평범한 시민을 낮잡아 보는 속초시 공무원의 인식이 놀라울 뿐이다.참여가 저조하면 방안을 강구하는 게 맞지 열심히 살아가는 시민들을 비하 할 일이 아니다.어중이 떠중이가 가방 끈 좀 길게 하는 강좌 들으면 덧나는가?

속초시 평생교육 문화센터 공무원들은 별천지에 사는 특권계급인가. 이는 문예대 존치 논란과 별개로 엄중한 사안이다.어중이 떠중이 들을 찾아가 매일 인사하고 페이스북에 올리는 이병선 시장이 답할 차례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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