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신청사 토론회 더 하면 뭐 하나..시청이전을 전제로 한 토론회 의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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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신청사 토론회를 두어번 더 한다는 소식이다.속초시는 1일 ‘제4차 속초시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 열고, 신청사 건립부지 선정과 관련하여 2차례 내외의 시민토론회를 추가 실시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란다.

시민들 반응은 냉소적이다.토론회 더 한다고 무슨 의미가 있는냐는 반문이다.신청사 관련 추진 제반 과정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한 투명성과 공개성등이 결여된 상태에서 ‘관제’ 토론회 더 한다고 뭐가 달라 질게 없다는 것이다. 관제 토론회 냄새가 풀풀 나고 토론회 출발점 자체가 틀렸다. 백지장에서 토론회를 시작해야 하는데 이전을 전제로 한 토론회 모양을 취하고 있다.현 청사를 부지대상에 넣는 것 자체가 꼼수다. 그러면서 균형발전을 이야기하는 모순을 드러내고 있다. 균형발전을 꾀한다면 현 위치 고수가 맞다.

이래서 공정성을 상실했고 신뢰를 잃었다. 위원회가 나서 뭘 한다 해도 시민들이 고개 돌리는 형국임을 직시해야 한다.더욱이 공약으로 내건 시장은 뒤로 숨어 있다. 연막만 피우고 있다. 비겁한 행태라는 비판이 나온다. 시민A씨는 “지금 청사 이전 논란의 핵심은 이전 할 거면서 왜 현 부지를 대상에 넣었느냐 입니다.공정성을 다 상실했고 건립위원회 뒤에 시장이 숨어 있어선 안되고, 직접 나서서 왜 이전해야 하는지,그리고 현 청사는 어떻게 하겠다고 해야 합니다.”고 말했다.

토론회 이야기를 부연하면 여론을 수렴한다면서 정작 경청해야 할 건립위원들은 꼬빼기도 안 내밀고 있다고 한다. 진정성도 열의도 없다. 마치 다 정해 놓은 거 형식적인 회의나 하는 듯한 인상을 풍긴다.시청사 이전이라는 뜨거운 감자로 가뜩이나 헤메고 있는 속초시정이 난기류에 빠져 있는 모양새다. 시정 에너지가 낭비되고 있다.지금 시청 얼마든지 개선해서 쓸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견해다.속초 미래를 위한 초석은 시청이전이  아니라 주민들 일자리와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생산성 생태계를 촘촘하게 갖추는 작업이다.

윤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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