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년전 청간정 모습은…지역 주둔 미군병사 촬영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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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광섭(청간정 사료관장)제공

70여년전 찍은 청간정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이 사진들은 미군 프로이스가 1954년 촬영한 것인데 청간정을 중수하고 1년뒤에 찍은 것으로 보인다.

프로이스는 당시 지역에 주둔했었는데 청간정의 아름 다움에 매료돼 자주 들러 계절마다 사진을 찍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구조물 하나 없는 드넓은 청정 백사장에 천진 서낭바위가 보이고 눈덮인 풍경은 동화속의 모습같다.청간정 앞에서 만나는 천진천과 청간천의 물줄기도 지금처럼 쪼그라들지 않고 두 물줄기가 만나는 모습이 확연하게 드러난다.이 모습 그대로 유지 보존되었으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다.

청간정은 지역을 다녀간 누구에게도 관심과 탐구의 대상이었다.많은 묵객들이 글과 그림으로 남겼고 이렇게 외국인 병사도 직접 현장에 와서 사진을 찍어 남겼다.관동팔경 수일경 청간정을 좀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느끼며 살아있는 문화유산이 되도록 입체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할 필요성이 있다.

이 사진은 프로이스가 속초시에 기증한 것을 청간정사료관 김광섭 관장이 입수한 것이다.김광섭관장은 “청간정이 절경에 위치한 지역의 독보적인 문화유산임을  알수 있는 귀한 사진이다”고 평가했다.

신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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