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명준 고성군수 부적절 언행 논란 …고성산불 메모리얼 데이 행사장서 산불 이재민 ‘끌어내’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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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명준 고성군수가 이재민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오전 11시에  죽왕면 썬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고성산불 메모리얼데이 행사에서다.

행사 동영상에 따르면 산불이재민 김경혁씨(4.4 비대위원장)이 행사 관련 발언권을 달라며 발언을 시작하자 함명수 군수 다가와 직원들에게 ‘끌어내라’는 식의 손짓을 했다.

김경혁씨가 계속 발언을 이어가자 함군수는 성난표정으로 “뭐가 잘못됐나”라면서 삿대질을 하고 있다.이 순간 군청 직원들이 김 위원장의 팔을 결박하면서 제지했다.김위원장은 더 이상 발언을 할수 없었다. 김경혁씨가 행사를 방해한 것도 아니고 발언권을 달라고 했을 뿐인데 군수가 무리하게 반응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위원장은 “감사패를 전달하려면 이재민들이 배석해 전달하는 게 맞는데 이재민들도 모르게 이렇게 행사하는 이유가 뭐냐” 고 반문했다. 이어 아직도 산불 소송이 안 끝나 고통이 이어지고 있는데 산불 가해자인 한전측 관계자도 이 자리에 참석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김위원장은 초청을 받지 않았으나 산불이재민의 입장에서 메모리얼 데이가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현장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상고심을 진행중이고 많은 이재민들이 여전히 소송속에 고통을 받고 있다.

이재민 A씨는 “ 이런 시기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하는 행사를 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 .고성군은 도대체 염치가 있는건가. 이재민들을 외면하고 자축연을 갖는 처사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분노했다.고성군 주최로 열린 ‘고성산불 메모리얼데이’는 산불유공자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등이 있었는데 정작 산불 이재민들은 배제되었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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