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도원보건진료소(소장 김영남)가 마련한 ‘마음치유 마을 음악회’가 상황리에 종료되었다.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여 진료소 뜰에서 진행된 음악회에는 도원리,학야리,운봉리 주민들과 도학초교 어린이들 그리고 아모르뜰 거주인등이 참석해서 깊어가는 가을을 수놓는 선율을 함께 즐겼다.
이날 음악회는 작년 논콘서트에 이어 두번째 열린 음악회다.
‘좋은 친구들’ 보컬 이건우의 감미로운 가요, 윤길중의 섹스폰 연주 그리고 도학초교 어린이들이 갈고 닦은 승무춤과 아모르뜰 거주인들의 율동이 분위기를 달구었다.
특히 장애인 성악가 테너 신형섭은 ‘오 쏠레미오’등을 열창해 가슴을 찡하게 했다.또한 황기중 운봉이장의 시낭송과 주민들의 가요 열창이 있었다.
이날 음악회는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됐는데 그간 코로나로 외출도 마음데로 못하고 지낸 마을 어르신들에게 큰 위로의 시간이 되었다. 또한 한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결실을 함께하는 감사의 분위기가 넘쳤다.
음악회를 마련한 김영남소장(도원보건진료소)는 “ 모처럼 마을 주민들이 모두 함께해 기쁜 자리였고 어르신들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데 활력소가 되었다.마을 주민들이 주인이 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류인선기자
울려퍼진 가을의 도원별곡
진정한 주민들의 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