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토성면 학야리에 조성된 고성파크골프장, 작년 12월 준공후 7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정식 개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학야리 하천부지에 1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2차례 설계변경 끝에 완공되었다.골프애호가들은 “곧 개장 한다 말만 반복하는 고성군의 태도”를 납득할 수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잔디문제로 개장이 늦어진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른바 통잔디를 사용해야 하는데 작은 떼잔디를 사용해서 잔디 생육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 장판지를 연결하듯이 통잔디를 깔면 연결면이 빠르게 밀착돼서 잔디면이 단시일내에 고르게 돼는데 작게 썰은 잔디는 비용과 인력도 많이 들고 잔디면이 연결되는데 시간이 갈린다고 한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방식을 택한 것은 인건비 관련이라는 의혹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조경전문가 조모씨는 “ 작년 완공후 아직도 잔디상태가 이렇게 엉성한 게 통잔디를 깔지 않았기 때문이고 그래서 상당시일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