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에서 속초 트램 추진 기사를 보았다.이런 내용이다.“속초역 주변에 미니 신도시를 만들어 주거, 상업, 복지 등 시설을 집약시키고 트램(노면전차) 등으로 속초 곳곳을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트램을 타고 9분 안에 병원이나 도서관, 관광 명소에 갈 수 있게 설계한다.”노선으로 속초역에서 대포항,장사항,설악동을 검토한단다.
그럴듯한 구상같지만 현실성도 없고 사업성도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속초역에 내린 관광객이 여행가방을 들고 트램을 타고 대포항에 간다는 게 현실적인가? 숙소 먼저 가는 게 상식이다.트램은 통상 도심지 진입을 신속하게 하기 위해 활용하고 있다. 속초는 택시나 승용차로 10분 이내 어디든 갈 수 있다.
두 번째 트램으로 9분거리 콤팩트시티를 완성한다는데 알고나 하는 소리인가. 콤팩트시티는 대중교통을 최소화하고 걷거나 자전거로 이용하는 사는 동네를 쾌적하게 만드는 것이다. 트램 타고 병원가고 도서관 가는 게 무슨 콤팩트 시티인지 묻고 싶다.설악산 트램은 타당성 없는 것으로 속초시 자체 보고도 있다.
결국 트램을 깔려고 가져다 붙이는 명분이 시민 속임수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이건 정말 잘못된 도시정책 포장이다.
속초는 인구 8만에 면적도 전국 도시 가운데 가장 적다. 왠만한데는 걸어서 가도 된다. 관광객용 트램이 시내를 오갈 이유가 없다. 기사에 보면 이병선 시장이 이런 언급을 했다. “2017년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개통한 이후 속초 곳곳에 아파트가 들어서 집값이 들썩이는 등 난개발 사례가 있었다”며 “이번에는 체계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참 씁쓸한 이야기다. 속초 고층 아파트 난개발을 추진한 게 누구인가.이렇게 시민들을 호도하고 있다.파괴적인 난개발에 이어 속초KTX 핑게로 트램 토건사업 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평가다.
속초 트램 콤팩트 9분도시는 그야말로 말장난 정치쇼에 그칠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안되는일을 분칠해 홍보하면서 예산낭비하기보다 접는게 시민 위한 길이다.
글:박도형 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