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령 미술관에서 발달장애인 첫 초대전…한부열의 맑은 그림 160여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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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별비 내려요(한부열 작품)

“별초롱 해맑은 한부열 작가의 눈이 빛난다.별초롱과 거대한 미술관의 조화가 어떻게 보여질까.많은 이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전시죠”.진부령 미술관에서   발달장애인으로 첫 초대전을 여는 한부열 어머니의  기대다.

이번 전시를 흔쾌히 허락하신 전석진 관장은 ‘그림에 기교가 하나 없이 영혼의 맑은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기에 많은 울림을 준다’고 평가했다.한부열의 맑은 영혼과 청정 진부령,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

작가는 고성의 이웃인 속초 보광사와도 인연이 깊다. 회주 석문스님께서 2017년 보광사 문화원 오픈 전으로 한부열 작가를 초청 해 주신 것을 인연으로 이번 전시까지 남다른 관심과 사랑으로 이끌어 주셨다. 그래서 작가는 강원도가 사랑스럽다.

한 작가 어머니는 ‘이번 전시에는 대작을 중심으로 160여점이 전시되는 한 작가의 중간 결산을 하는 느낌입니다. 큰 선배작가들의 전시를 주로 하는 진부령 전시장에서 한부열작가 가 전시를 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여기며 감사한 마음 가득입니다.”고 말했다.

한부열 작가는 참 복도 많은 작가라고 말한다.각계의 많은 이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이번 전시는 강원도 여행을 계획한 이들에겐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올해 불혹의 나이 40세 발달장애인 작가로서는 윈로급이다.한부열작가는 그림 인생의 절정을 맞고 있다.많은 전시를 통해 주목을 받았고 2022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입선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그의 재능이 주목받기 시작한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자로 그리는 그림은 독특하고 개성적이다. 흉내낼 수 없는 세계를 펼치고 있다.잔기술이 없이 그냥 생각이 화폭에 옮겨진 모습이다.

고결한 영혼이 색채나 구도 전편을 휘감는 듯 한  그림은 울림이 크다.코로나 19가 시작된 2020년 무기력을 깨고 일어 섰다.남양주 수동에 작업실을 겸비한 ‘갤러리 HBY’ 개인 갤러리를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큰 그림 작업에 몰두하며 자신의 작품을 상설로 보여 주고 있다.

그는 말로 표현하지 못하지만 그림으로 말하고 있다. 전하고 있다.결핍을 그리움을 사랑을…. 어색한 몸짓이지만 그는 자신을 표현하고 있다.“나 처럼 장애를 겪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많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말 하는 듯하다.

강원도 고성군 진부령 정상의 미술관에서 쏘아 올리는 한부열의  희망 메시지가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초대전 오픈식은 5월 18일 오후 2시  진부령미술관 2층에서 진행된다.

류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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