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호 부교 철거 문제의 법원 판단 기준이 될 생태계 모니터링 결과가 내년 봄이나 나올 것으로 전망돼 부교 존치 여부 판가름도 상당시간 늦어질 전망이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조사는 끝나고 논문으로 나오는 건 내년 2~3월쯤 되야 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법원에 모니터링 결과를 논문 형식으로 제출하기로 돼 있다는 것이다.
환경단체와 속초시는 작년 10월 강릉지원에서 열린 주민소송 재판에서 법원조정에 따라 부교 생태계 모니터링을 전문기관에 의뢰해 진행하기로 했고 이에 따라 강원대 환경연구소가 1년간 생태계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시설물 철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기에 내년 상반기 정도 돼야 법원의 기일이 잡히고 소송이 재개될 전망이다.
지방선거 당시 부교철거를 약속했던 이병선 시장은 취임후 한발 물러나 법원의 결정에 따른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영랑호 부교 철거 여부는 내년에 가서야 판가름 날 전망이다. 영랑호 부교는 11월 개통 2주년이 된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