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허가취소 안하면 강경투쟁… 생존권 말살 양계장 온몸으로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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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악투데이

13일 오후 고성군 용하리 주민과 양계장 반대 비대위 관계자들이 경로당 앞 정자에 모였다.자연스럽게 최근 진행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갔다. 비대위 관계자가 그간 상황을 설명했다.“ 군청에서 검찰에 업체를 고발했다고 하고 28일까지 기다려 달라고 했습니다. 그날 이후 허가취소 답변이 없으면 강경투쟁에 나설 것입니다.”

군청이 시간을 달라는 데까지 기다려 보고 여의치 않을 경우 더 강력한 물리적 행동에 나설 것임을 예고 했다.또한 법률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

주민 A씨는 “양계장 부지 아래가 친환경 벼 재배단지입니다. 3만 5천평이 넘는 면적입니다.고성군에서 지정해 준 단지로 해당화 쌀을 생산하죠. 친환경이라 없어서 못팔 정도인데 저기다 양계장을 지으면 농민들 다 죽으란 이야기나 마찬가지죠.”주민 B씨는 “ 친환경 재배단지라는 것을 알았다면 저기다 양계장 시설 허가를 내줄 수가 없는거죠. 탁상행정했다는 증거죠.”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번 양계장 허가를 마을 이장도 몰랐고 어떤 협의도 없었다고 한다. 마을에 시설이 들어오면 협의하고 설명회하는 상황과는 아주 딴판이었다고 한다.

양계장 부지쪽으로 가봤다.계단식 논이 드넓게 펼쳐져 있었다. 어느새 벼가 웃자라 녹새평원같아 보였다. 논둑 군데군데 ‘고성군 친환경 재배단지’라는 푯말이 세워져 있었다.용하리 주민들이 조상대대로 경작해 오고 있는 논이다. 주민 C씨는 “ 조상답이 1천3백평 있는데 바로 그 뒤에 바로 수천평 규모의 양계장을 짓겠다는데 그러면 논이 어떻게 되겠냐고”반문한다.또한 건축부지 인근에 마을 상수도 관정도 있어 식수원 오염도 우려된다.

고성군은 지난 2월 용하리 286,286-1 일원에 대한 3918㎡ 규모의 양계장 건축허가를 내줬다.진입로를 포함한 부지면적은 1만4515㎡이다.

용하리 쌀은 친환경 재배방식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주민들은 이제 막 브랜드화 하려는 참인데 양계장이 들어서면 이미지 완전 망치게 되고 모든 노력은 물거품이 된다고 말한다.

주민들의 입장은 확고하고 강경하다. 양계장 허가는 취소되어야 하고 설령 건축허가가 진행되더라도 온몸으로 막겠다는 입장이다.양계장이 들어서면 용하리 주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는 다는 것이다.군청의 결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도 그래서다.“양계장 업체가 법리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어서 알고 있다면서 군청이 상황을 적당히 하고 넘어가려고 한다면 큰 저항에 부딪힐 것이다.“ 고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특히 과거 30년간 돈사 때문에 겪었던 고통과 손실도 악몽처럼 기억하고 있다.논 농사를 다 망치는 것은 물론 건강.환경적 재앙을 허락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용하리 뿐 아니라 산북 송정 거진리 주민들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은 양계장에서부터 흘러 내리는 오염수가 거진 바다까지 흘러 들어가기 때문이다. 지역전체가 오염을 뒤집어 쓸 위험이 다분하고  존립이 위태로워진다는 것이다.

용하리 주민들은 한창 농번기에 심란하고 일손이 안 잡힌다고 호소한다.평화로운 전원마을에 수심이 가득하다.경로당 건너편에 컨테이너 박스가 세워져 있고 주민 2명이 파라솔 아래 앉아 있다. 용하리 양계장 반대 비상대책위 사무실이다.양계장 예정부지로 가는 길목을 지키고 있다.양계장 관련 차량 통행을 막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신창섭

1 개의 댓글

  1. 고성군 자연환경을 훼손하고 닭똥냄새 맡으며 살라고 하면 안 되죠.
    군수집 앞에다 닭장 지오보라고 하세요. 비오면 널마나 냄새가 독한지. 막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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