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죽순 초고층 호텔 공사 낙산 해수욕장…땅꺼짐 불안감 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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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낙산해수욕장  해안가는 요즘 온통 공사중이다.초고층 생활형 숙박시설 공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여러군데서 진행되고 있다.이들 초고층 숙박시설은 해변에 바짝 위치하고 있다. 39층짜리 신축 현장은 해변과 수미터에 불과하다.

도립공원해제에 따라 건축 규제가 풀리면서 대거 건축허가가 났다.용적율 1300퍼센트 고층 건축이 가능해졌고 규제가 풀리자 마자 난개발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건물들이 완공되면 바다 풍경이 뛰어난 낙산해수욕장 조망이 가려질 게 불보 듯 뻔하다. 한 주민은 “결국 양양해변도  고층건물에 점령당하는 거 같다.속초의 전철을 밟는 거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하나는 진행중인 공사에 대한 안전 불안감이다.낙산비치 상업지구 곳곳에 내걸린 현수막에는 싱크홀로 인한 공사중단을 요구하는 게 다수 보인다.곳곳에서 지반이 침하하고 건물 벽에 균열이 생기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mbc뉴스는 15일 “지난해 6월 숙박시설 공사가 시작되자 건물 곳곳에서 균열과 파손이 생기고 있습니다.건물 외벽 곳곳에서 선명하게 갈라진 금이 보이고, 내부에도 균열이 심해 불안감은 더 큽니다.천장에서는 물이 뚝뚝 떨어집니다.”고 보도했다.주민 A씨는”(옆 공사장) 터파기 하기도 전에 건물 본체에 균열이 생긴 상태예요. 그래서 저희는 많이 불안하고요.”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땅 꺼짐 전조 현상까지 나타난다고 한다.김태철씨(상인)는 mbc 인터뷰에서 “들여다봤을 때 제 작업 공간이 너무 텅 비어 있었고, 그리고 진동 때문에 조명까지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는데‥”라고 말했다.주민들은 지난해 낙산 B지구의 편의점 붕괴 사고 같은 안전사고가 되풀이될까 걱정하고 있다

낙산지구는 지반이 약하다고 지적한다.모래 위에 고층 건축물을 짓는거나 다름이 없다는 거다.소셜미디어에는 “ 저런 연약지반 지역은 터파기 깊게 하면 지하수및 진흙이 터파기한 곳으로 딸려 나갑니다.”라는 의견이 올라와 있다.

국토교통부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는 작년 8월 발생한 양양군 낙산해수욕장 인근 생활형 숙박시설 신축 현장 지반침하 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바 있다.사고 현장 일대는 해안가의 느슨한 모래지반으로, 토사가 유실되기 쉬우며 바다 영향으로 지하수 유동량도 많아 지하 개발 시 단단한 화강·편마암으로 구성된 내륙보다 높은 수준의 시공 품질·안전 관리가 필수적인 지역이다는 지적이 있었다.이같은 우려가 여전히 진행형이다.

규제해제가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근본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윤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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