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지난 5월 22일 고시한 ‘속초 영랑호 관광단지’ 지정 면적 131만8436㎡에 대한 토지조서 분석 결과, 사업시행자인 ㈜신세계센트럴이 전체 편입 면적의 절반이 넘는 53.89%(71만475㎡)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속초시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공공기관 소유 토지가 전체의 24.04%(31만6994㎡)에 달해 관광단지 개발 과정에서 공공부지 활용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사업 대상지 131만8436㎡ 가운데 ㈜신세계센트럴 소유 토지는 213필지, 71만475㎡로 전체의 53.89%를 차지했다. 개인·법인·종중 등 민간 소유 토지는 29만967㎡(22.07%), 공공기관 소유 토지는 31만6994㎡(24.04%)로 집계됐다.
공공기관별로는 속초시 소유 토지가 10만5902㎡(57필지)로 전체의 8.03%를 차지했으며, 국토교통부 소유 토지 10만638㎡(7.63%), 기획재정부 소유 국유지 10만451㎡(7.62%)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산림청, 환경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공공기관 소유 토지 1만3㎡도 포함됐다.
이번 관광단지는 장사동 일원에 조성되며 전체 면적은 숙박시설지구 41만5145㎡(31.49%), 관광휴양·오락시설지구 41만5977㎡(31.55%), 기타시설지구 40만823㎡(30.40%), 공공편익시설지구 8만6491㎡(6.56%) 등으로 구성된다.
숙박시설지구에는 콘도와 호텔 등 숙박시설이 계획돼 있으며, 관광휴양·오락시설지구에는 골프장인 영랑호CC가 포함됐다. 골프장 부지만 31만6695㎡로 전체 관광단지 면적의 약 24%를 차지한다.
민간 소유 토지 가운데서는 임석재 씨가 11필지 6만6679㎡(5.06%)를 보유해 가장 넓은 면적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조 씨도 5필지 4만9044㎡(3.72%)를 소유하고 있어 두 사람의 토지 면적을 합하면 전체 사업부지의 8.78%에 이른다.
지역사회에서는 공공기관 소유 토지가 전체 편입 면적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속초시 소유 토지 10만5902㎡가 관광단지 구역에 포함되면서 공공성 확보와 주민 의견 수렴 절차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강원도는 관광단지 지정 고시와 함께 관련 도서를 속초시에 비치하고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관광단지 조성계획 승인과 개발행위허가,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행정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관광단지 조성 과정에서 공공부지 활용 문제와 환경·경관 영향, 주민 의견 수렴 절차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