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건도 안되는데 무슨 야간관광 추진을…고성군의 현실성 없는 탁상공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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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거진읍, 한때 고성군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활력이 넘쳤지만 지금은 쇠락중이다. 해만 지면 인적도 드물고 한산하기 그지 없다. 시장통은 몇군데 음식점에 불이 켜 있을 뿐이다.거진 인구는 갈수록 즐어 6천명대가 무너졌다. 거진의 핵심 산업인 고기잡이도 이전 같지 않고 회복력도 별로다.생업을 위해 살 수 없는 구조적 한계를 노출한지 오래다.

거진에 야간관광을 도입하면 활력이  불붙을 까? 간성에 야간관광 할만한 게 있는가?

고성군이 야간관광 활성화 화두를 던졌다.이를 위해 ‘고성군 야간관광 활성화 기본계획 및 콘텐츠 개발 용역’을 추진한다.관광 컨설팅 전문업체와 계약을 체결, 5월 중 계획수립에 착수하고, 3개월간 고성군 전역을 대상으로 고성만의 야간관광 콘셉트와 브랜드 도출을 시행하게 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히고 있다.짧은 체류시간과 남부권에 집중된 관광객을 관내 전역으로 유인함으로써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확대하겠다는게 추진 배경이다.

그렇게 되면 얼마나 좋겠는가. 구상은 그럴듯해 보이지만 현실 여건은 영 아니다. 알면서도 이같은 계획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이니 번지수를 잘못 짚었고 예산낭비만 초래할 뿐이다.

야간관광을 할 만한 곳이 있는가?바다는 어두워지면 그냥 암흑이다.바다뷰 카페도 야간에는 안된다.바다 정취를 느낄수 있는 항구 산책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렇다면 야간에도 들를만한 명소나 유적지 아니면 이색 장소라도 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 야간관광객들을 수용할만한 식당이나 숙박시설등 여건이 만족스러운가라는 질문에 답변이 가능하겠는가?

누울데 보고 자리를 펴야 실효성이 있는 법이다.사실 고성은 바다 풍경이 좋지만 특색 있는 관광 상품이 보이지 않는다.바다도 여름 한철에 국한된 경향이 강하다. 4계절로 확대하는 데도 난관이 많다.바닷물이 차고 활동하기에 적합하지가 않다.해변문화도  취약하다.

통일전망대를 통한 야간관광 활성화를 시도할만 하지만 제약조건이 많은 곳이다.한마디로 고성군은 불모지다.야간관광이 싹틀 수 있는 여건이 턱없이 부족한데 용역이라는 탁상공론으로 뭔가 건질 듯 예산 낭비하는 일은 접는 게 순리다. 차라리 해변에서 영업하는 분들에게 관광살리기 대책 자리를 만들어 묻는 게 효율적일 듯 싶다.되는거 부터 불씨를 살려가는 실사구시 전략이 아쉽다.

글:김형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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