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의회 박봉균 의원, 양양군청 공무원 진급비리 의혹 제기…관련 공무원 녹취록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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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양군의회 박봉균의원

양양군의회 박봉균의원이 22일 양양군의회의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기획감사실을 대상으로 하는 감사에서 군청 공무원이 진급 비용으로 군수에게 돈을 전달하려 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양양군에 해명을 요구했다.

또한 양양군이 군유지를 헐값으로 매각했다는 한 공무원의 의혹 발언도 나왔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양양군 최진범 기획감사실장은 “정식 민원으로 제보되면 자체 조사는 해 볼 수 있다. 저희가 할 수 없으면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한다든가.”라고 답했다.

이와관련 박의원의 질의를 뒷받침 하는 양양군 공무원의 녹취록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녹취록에 따르면 양양군 공무원 A씨는 진급을 위해서 (군수에게)10여년간 명절을 다 챙겼고 “1억이 넘는다”고 말하고 있다.또한 박의원이 언급한 것처럼 군수 비서실장이 “들이대라”고 해서 천만원을 이야기하려다가 5백만원을 말했다는 승진청탁 관련 구체적인 금액도 나온다.

작년 과장 진급을 앞둔 이 공무원은 이같은 사실을 지인에게 폭로한 것으로 알려졌고 그후 올해 과장으로 승진해 모처에서 근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승진을 위해서 뇌물청탁이 오간다는 풍설을 뒷받침 하는 구체적인 녹취내용이어서 파장을 예고 하고 있다.

또한 녹취록에는 공무원 A씨가 양양에 아파트를 건설한 모 회사에 양양군유지를 평당 12만원이 적정가격임에도 8만 3천원에 매각토록해서 이득을 주게 했고  이 회사는 군수선거에서 수억원을 제공했다는 폭로 내용도 담겨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이 땅은 녹지에서 상업용지로 전환된 토지라고 한다.

박봉균의원은 “우선 이런 엄청난 의혹에 대해 기획감사실의 감사 실시 여부를 지켜보겠습니다.
양양군을 이 지경으로 만든 사람들이 반드시 심판 받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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