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해수욕장 테마시설 사업 예정대로 추진…의혹속 강행 우려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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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는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민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주식회사 쥬간도와 지난 15일 협약을 체결하였다.”라고 밝혔다.논란과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추진한다는 의미다. 총사업비 92억원을 투입해 내년 3월 개장할 계획이다.

쥬간도는 속초해수욕장 정문에 위치한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65m 규모의 대관람차 1대와 4층 규모의 테마파크 1동 등 관광테마시설을  짓는다.

속초해수욕장 민간사업자 선정에는 잡음이 이어졌다.지난해 4월 속초시는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민자사업자 공모에 지원한 5개 업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쥬간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속초시의회 강정호 의원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의 절차상 하자 문제를 끈질기게 제기해 왔다.

특히 공유재산인 기존 건물을 철거해야 하는데 시의회 의결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강변하다가 뒤늦게 절차를 이행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속초시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서 ”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민자사업은 의회에서도 건물철거 및 신축 권고가 있어 관광트렌드에 부합하는 랜드마크 관광테마시설을 조성하고자 지난해 민간사업자로부터 제안공모를 받아 관광진흥법에 의한 관광지 조성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던  속초시 의회 강정호 의원은”속초시의 설명은 공모 훨씬 이전 이야기고 추경때 리모델링 예산이 올라왔는데 비용이 너무 많아 신축하는 방안도 의회와 협의하자고 일부의원이 얘기를 했고 일단 예산 삭감하고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며 반박했다.

강정호 의원은 “속초시 관광인프라 확충은 필요하지만 이번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민간사업자 선정’은 공모, 평가,선정과정 모두가 의혹투성이고, 어느 하나도 명쾌히 해소되지 않았다.향후 정상적으로 사업이 추진될지 우려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윤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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