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이병선·양양 김정중·고성 함명준·인제 최상기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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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집계 결과, 속초시장 선거에서는 국힘 이병선 후보가 50.80%를 득표하며 43.87%를 얻은 민주당 김철수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이병선은 초반 열세에서 출발 선거 중반 접전 양상을 보였으나 막판 보수층 결집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양군수 선거에서는 김정중 후보가 50.52%를 얻어 46.24%를 기록한 김호열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양양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군수가 탄생한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평가된다. 특히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전 군수의 각종 비리 의혹과 중도 하차 이후 치러진 선거에서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역전승을 거두며 의미를 더했다.

고성군수 선거에서는 민주당 함명준 후보가 54.67%를 획득해 45.32%를 얻은 국힘 박효동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따돌리고 3선 고지에 올랐다.

인제군수 선거 역시 현직인 민주당 최상기 후보가 52.34%를 얻어 44.05%를 기록한 국힘 엄윤순 후보를 제치고 3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 결과 설악권 4개 시·군 가운데 속초는 국민의힘이 수성에 성공한 반면, 양양·고성·인제는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며 정치 지형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양양군수 선거는 지역 정치사에서 첫 민주당 군수 탄생이라는 상징성을 남기게 됐다.

정치권에서는 고성과 인제에서는 현직 군수들의 안정론이 힘을 발휘했고, 양양에서는 변화 요구가 표심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속초에서는 대관람차 이슈, 토론회 그리고 민생지원금 20만원 지급에서 승부를 갈랐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설악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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