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지하화 문제가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역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속초역사 및 진입 구간의 철도 지하화를 공식 대선 공약으로 채택하고, 최근 이재명 후보의 대형 현수막마다 해당 공약을 일제히 표기하며 강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미 해당 구간은 설계와 시공에 들어간 상태이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민의힘 강정호 강원도의원은 “정확한 공약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민주당 측에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도균 강원도당 위원장은 “지하화는 이번 대선의 핵심 지역공약이며,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경우 정부 차원에서 힘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추진 중인 지상 교각 방식은 속초 도심을 두 동강 내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지하화 여부를 둘러싼 여야 간 입장 차가 뚜렷한 가운데, 이번 대통령 선거 결과가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역및 진입 구간의 운명을 가를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