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수욕장 민간사업자 공모 정량평가 조작 의혹”..강정호 의원 기자회견서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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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악투데이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 시설 민간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정량평가 관련 조작 의혹이 제기되었다.

속초시의회 강정호 의원은 25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청 자료를 근거로 해서 수치만 넣으면 자동적으로 계산되서 나오는 정량평가에 조작의혹이 있다고 폭로했다.

강의원이 제기한 의혹은 정량 평가기준표 자체가 없다가 추후에 시청에서 만들었는데 평가방법도 특정업체에 유리하도록 만들었다는 게 골자다.

먼저 속초시 사업자 공모당시 의무 공개사항인 정량평가 기준표 자체가 없었다는 것이다.행정안전부 예규에는 입찰공고에서 제안서의 평가요소와 평가방법을 명시하도록 되어있다.

두 번째는 5개 업체로부터 제안서를 모두 제출받은 뒤에 4월17일 시청 내부결재를 통해서 정량기준표를 작성했다는 점이다.제안업체의 재무제표를 확인한 뒤 정량평가기준을 만들었다는 것은 특정업체에 유리하게 적용하기 아닌가하는 의심이 든다는 게 강의원 판단이다.

통상 정량기준은 공개되는 것과 달리 비공개로 진행되어 응모업체들이 이같은 사실은 몰랐다고 한다.정량평가 점수도 속초시가 발주한 유사 사업인 붉은 대게 타운부지 사업과 달리 총점 1,000점에서 200점으로 높게 부과했다.

세 번째는 조작 의혹이다.공모지침서의 정량평가 기준인 총사업비를 대비하지 않고 자기자본의 적정성으로 평가해서 정반대의 결과를 도출되도록 했는데 이는 명백한 법규 위반이라는 것이다.

강정호 의원은 “자본금 940만원인 신설법인인 쥬간도의 정량평가 점수가 낮아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될 수 없는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에 유리하게 적용되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평가 기준표 작성과 평가방법의 왜곡으로 인해 자기자본금이 1천만원도 안되는 주식회사 쥬간도가 정량적 평가에서 160점으로 경쟁업체 150점보다 10점 높게 받았고 결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는 것이다.

쥬간도보다 자본금이 1천배 많은 92억 자기자본 회사가 940만원 자본금 회사보다 점수를 낮게 받는 일이 벌어진 게 이같은 평가방식의 조작에서 비롯되었으며 자기자본의 적정성이 평가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공모지침서 대로 평가했다면 총사업비 대비 자기자본의 적정성이 쥬간도 50점, 경쟁업체는 100점이 나온다는 계산이다.이렇게 하면 경쟁업체의 정량적 평가점수가 166.67로 쥬간도 110점 보다 높게 나오고 총계 역시 758.07로 협상순위 1이 된다는 것이다.

강정호 의원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이를 통해서 잘못이 확인되면 사업의 전면중단과 원점에서 재검토 그리고 해당 관련자 엄중문책과  시장의  속초시민들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강정호 의원은 “속초시는 의원의 문제제기에 대해 무조건 반박만 할 것이 아니고 실수에 의한 것인지 고의성이 있는 것인지 밝혀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설악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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