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설관리공단, 인사규정 무시한 본부장 직무대행 임명 ‘논란’… 이사장 인사전횡에 내부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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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설관리공단이 자체 인사규정을 무시하고 팀장을 본부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해 인사 전횡 논란에 휩싸였다.

공단 인사규정 제7조에 따르면, 직원의 승진 시에는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반드시 거치도록 명시돼 있다. 그러나 최근 전임 본부장이 지난 2월 공로연수에 들어간 직후, 별도의 인사위원회 절차 없이 팀장을 곧바로 본부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한 사실이 드러났다.

현재  N씨가 본부장실에서 결재를 처리하며 사실상 본부장 직무대행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익명을 요구한 직원은 “결재하러 갈때마다 어처구니가 없다. 가짜 보직자에게 결재 받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전임 본부장의 공식 명예퇴직일은 오는 6월 30일로, 아직 임기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무대행 인사를 서둘러 단행한 것을 두고 조직 내외에서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인사위원회 없이 직무대행을 지명한 것은 명백한 규정 위반 소지가 있다”며 “내부에서도 인사권 남용에 대한 불만이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일각에서는 “김태균 이사장이 인사 전횡을 일삼고 있으며, 특정 인물을 밀어주기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공정한 인사원칙이 무너지고 있다”는 우려와 함께 이사장의 일방적 인사행태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공단 측은 뒤늦게 9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는 이미 임명이 이뤄진 상황을 사후 정당화하려는 ‘꼼수’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공단 인사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속초시와 공단 이사회가 이 사안에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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