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선 속초시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속초문화관광재단에는 8명의 이사가 있는데 다수가 이른바 측근들이다. 선거참모도 있고 친구도 있다. 이중에 ‘속초의 시문 번역’등 구설수에 올라와 있는 양언석 강원도립대 교수도 포함돼 있다.
그런데 속초문화재단은 17일 사무국장 채용공고를 냈다. 공고문을 보면 주요업무에 ‘문화도시 추진’이 있다. 이미 사무국장에 고성문화재단 사무국장 김모씨 ‘내정설’이 파다하다.김씨 부인은 이병선 시장의 인수위에도 참여한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재단 양언석 이사는 김모씨가 속초문화원 사무국장 재직시 ‘신흥사시문’ 제작 관련 번역료 부풀리기 의혹등 불미스런 일도 있었다.
이병선 시장 인수위에 참여한 측근이며 속초문화계에서 호가호위 한다는 말이 무성한 양씨가 김모씨의 사무국장 입성을 이병선 시장과 약속한 상황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특히 문화도시 3년짜리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 입성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마치 특정업무가 자신들의 전유물인양 여기는 태도다.참으로 어이없고 불쾌하기 짝이 없는 소문들이다. 문화계 일각에서는 기정사실처럼 여기는 걸 보면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 라는 격언이 떠오른다.
문화도시 사업은 예산이 200억 규모인데 속초시 예산도 100억 가량 투입된다. 시민 1인당 25만원의 세금이 들어가는 전례없는 대규모 사업이다.공정하고 유능한 집행을 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
이 정도되면 사무국장 채용이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데 의혹이 따라 붙는 게 인지상정이다.
자칫 무늬만 공채로 재단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이병선 시장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힐 공산이 크다.이병선 시장에게 주문하고 싶다.오해 살 일을 사전에 차단하는 공정 시스템으로 투명하게 뽑길 바란다. 면접위원에 문화재딘 이사를 배제하고 공개모집을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는 사람들을 발굴해 ‘내정설’ 오해를 사는 일이 없도록 하길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시장 측근이 문화재단을 점령해 다 해 먹는다는 비난을 피해가기 어렵다. 가뜩이나 측근만 심는다는 시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이번에 폭발할 소지도 크다.
문화재단의 역할은 중요하고 그 점에서 널리 인재를 구해서 속초문화재단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야한다.중점사업에 걸맞는 출중한 인재를 모셔올 필요가 있다.외부인이 더 적합할 수 있다.우물안에서 보지 못하는 창의력과 아이디어로 성과를 내고 혁신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잿밥에만 눈이 어두운’ 측근 감싸다가 결정적인 역풍과 정치적 타격을 입는다는 걸 유념해 주길 바란다.
신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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