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위원 김호의 세상비평 ✍✍✍
겨울 숲,
말 없는 나무 사이로 스치는 바람조차 소리 없이 사라진다.
눈 속에 묻힌 진실은 조용히 잠들고, 그림자만 길게 드리운 권력의 낮은 숨결이 숲을 덮는다.
그 어둠 속,
한 줄기 불빛이 조용히 깜빡였다.
토성 천진리에서 태어나 자란 신창섭,
설악투데이의 손,
그는 주민과 세상을 잇는 길을 내고,
무책임한 권력의 그림자를 밝히며, 자신의 삶과 재산마저 덜어내어
진실의 등불을 꺼뜨리지 않았다.
이제 그 불빛은 숲 한켠에서 주민들을 향해 조용히 손짓한다.
2025년 11월 29일 오후 3시, 토성면 교암리 나폴리 카페,
신창섭의 희망등대 북토크 ‘고성을 이야기하다’가 열린다.
커피 향이 잔잔히 퍼지는 공간에서
사람들은 고성의 기억과 삶, 잊힌 말들, 그리고 희망을 함께 이야기한다.
그 불빛은 여전히 조용하지만,
이제는 주민들과 함께 숲길을 밝히며,
언론인의 시선이 언젠가는 더 큰 책임과 변화의 자리로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예감을 스며들게 한다.
숲 속을 비추는 작은 등불처럼,
그가 지켜온 진실과 헌신은 고성 사람들의 마음 속에 오래도록 남아,
미래로 향하는 길을 은근히 비춘다.
(편집위원 김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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