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국도 설악항 건너편 설악산 입구, 큰 아치가 서있고 위에 ‘세계 으뜸 설악산’이란 글자가 붙어 있다.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치한 설악산 입구 아치형 문은 제 역할을 못한다는 지적이 많다.세워진지 꽤 되었지만 시민들의 반응도 냉담하다.’수준 이하’고 예산 낭비 구조물의 전형으로 보기도 한다.
아치의 디자인적인 측면도 그렇고 눈에 잘 띄지 않는다.7번 국도를 지나면서 저곳이 ‘설악산 입구’라고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아치 가장자리에 전망대도 있지만 사실상 무용지물이다.돈만 잔뜩 들였지 ‘세계 으뜸 설악산’의 게이트라고 하기에 부끄럽다.
설악산 재건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상징이랄 수 있는 관문에 대한 관심은 없어 보인다.속초 관광객 2천만 시대라고 하는데 관문 수준을 보면 말이 아니다. 그게 속초관광의 실질적인 현주소가 아닌가 해서 씁쓸하기 조차하다.속초 대표 관광지 설악산 입구에 창의적이고 괜찮은 간판 하나 거는 실력도 없는가?
시민들 사이에서는 이번 기회에 설악산 관문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따라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오랜 입구 역할을 해 온 설악항 쪽 말고 목우재 방향에서 설악산 진입 안내가 필요 하다는 의견이다.설악산 입구 다변화 전략이다.
지금까지 설악산 입구는 설악항쪽 한곳만 간주돼 왔다. 허나 입구는 여러 경로일 수록 좋다.여러군데서 오면 다 반갑고 안내가 상세하고 다양할수록 좋은 법이다.따라서 미시령 터널에서 부터 목우재를 경유해서 설악동으로 진입하는 코스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판 작업의 필요성이 공감대를 얻고 있다.
미시령 터널을 나오면 바로 지역의 대표적인 리조트들이 밀집해 있고 이들 투숙객 상당수를 설악산으로 유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시령에서부터 설악산 안내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민 A씨는 “미시령 터널 입구에서부터 ‘여기는 설악산 입구입니다’라는 식으로 안내판이 필요합니다. 사실 그 권역이 다 설악산입니다.한화콘도 사거리에서도 설악산 방향 안내를 비롯해서 여기 저기서 설악산을 알리고 안내하는 전략이 필요한 때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고성군 콘도촌에서 속초 노학동 관광로를 경유해서 목우재를 넘어 설악산 가는 코스를 살리는 전략과 맞물려 있다. 실제 이곳은 울산바위 달마봉등을 볼수 있고 이미 다양한 문화시설,온천,카페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관광포인트로 매력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를 좀더 체계적으로 활성화 시키면서 자연스럽게 설악산과 연계하는 전략이 침체된 설악동의 불을 지필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관광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서 설악동 자체만이 아닌 설악동의 개념을 좀더 광역화해서 보는 시각이다.
관광지 속초에서 설악산은 상수고 예나 지금이나 변함 없다.과거의 명성만 못해서 그렇지 속초하면 역시 설악산이 차별적인 요소다.설악동 자체를 부활시키는 것과 병행해서 진입전략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설악산 재건의 시동을 걸어야 한다.언제까지 설악동을 늪에 빠진 채로 두고 속초관광을 논할 건가.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