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권 행정통합 논의할 때…동네북 선거구 획정안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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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반발이 거세다.6개 시.군을 한 선거구로 묶는 거 자체가 설득력도 명분도 없다.속초에서 철원까지 거리가 장난인가.반드시 철회되어야 하고 재논의가 있어야 한다.

더욱이 강원도 선거구 수는 그대로 둔 채 춘천을 갑.을 2개 선거구로 획정하다 보니 철원 화천 양구가 난데없이 속초지역구에 붙는 꼴이 되었다. 그 유탄으로 양양은 강릉에 갔다가 붙였다.덕지덕지라는게 이런 모양새다.설악권은 매번 총선때마다 선거구획정의 동네북 신세였고 이번도 예외가 아니다.변방의 서러움인가.

이런 동네북 신세 방지책으로 설악권 행정통합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속초고성양양 인제가 통합돼 적어도 하나의 행정단위라면 이렇게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없다.섵불리 손댈 수 없는 설악권이라는 명료한 구심체가 형성된다.다소 인구의 증감이 있더라도 정체성이 명확한 지역으로서 단일선거구 유지 명분이 생긴다.선거구와 행정구역이 일치되는 전략이다.

지금처럼 인구소멸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향후 개별 시군으로 남을 경우 6개 시군이 아닌 8개 시군이 합쳐진 공룡 선거구가 탄생하는 기이한 일이 발생할지 모른다.설악권 공동체를 구성해서 정치적 풍랑에 휘둘리지 않는 안정을 꾀하는 전략적 선택의 때가 왔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이런 기반이 공고화 될 때 설악권의 공동번영이라는 미래청사진도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사실 설악권은 하나의 생활권화 돼 가고 있다.여기다가 통합이 성사될 경우 효율증대와 편의성을 확대 시킬 수 있다. 예산의 선택과 집중이 가능하면서 규모 있는 사업이나 투자가 가능하다.속초고성양양 3곳 지차제 예산을 합치면 연 1조5천억에 이른다.개별 시군이 쪼개서 집행하는 것과 차원이 달라진다.
일자리 의료 교육 문화등 여러 분야에서 공동보조와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더욱이 메가시티가 하나의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인구소멸이나 공동화를 막기 위해 고육책이자 생존전략으로 이런 대세에 탑승할 필요가 있다.

설악권은 그 어느때 보다 위기다.이 위기를 돌파할 방편이 개별 지자체의 역량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고 취약하다. 중복의 낭비 또한 크다.주민들 삶의 질 제고 및 인정적인 생활을 위해서 이제는 결단할때다.지역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대의를 위해 깃발을 드는 대전환이 시급하다.과거 통합 논의 때와는 상황도 여건도 많이 달라졌고 주민들 생각도 바뀌었다.특정지역 ,특정세력의 유불리가 아닌 주민 입장에서 봐야 한다.

이대로 가단가 선거구 획정에서 동네북 신세의 악순환을 피할 방도가 없다.그래서 뭉쳐야 한다. 설악권의 공동목표를 위한 협력과 더 높은 가능성 창출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이를 위한 더 많은 토론과 의견수렴의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한다.

신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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