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산불 때 큰 피해를 입었던 고성군 원암리 주민들이 이번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동해지역 이재민들에게 온정의 답례를 했다.마을 주민들은 17일 현지를 직접 방문해 고성산 쌀 10kg,100포를 직접 전달했다.
고성군 원암리는 2019년 4월 4일 산불이 최초 발화한 지역으로 많은 피해가 났다.
원암리 송규화 이장은 “ 마을 주민들이 돕자는데 흔쾌히 뜻이 맞아 500만원을 십시일반 모으게 됐다.3년전 고마움을 갚는 마음에서 출발했고 당연한 도리다.”고 말했다.원암리 주민 A씨는 “ 현장에서 불탄 모습을 보니 3년전 화마의 악몽이 떠올랐고 남의 일 같이 않았다.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함께 했다.”고 말했다.
원암리 주민들의 성원을 시작으로 당시 고성 산불지역 6개 마을 이장들도 별도 협의를 해서 강릉.동해 지역 이재민들을 돕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설악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