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호 보광사 개산 400주년 타임캡술 사적비의 비문이 도착했다. 여주에 위치한 쌍용석재는 9일 아침 대형트럭에 싣고 왔다.
비문의 높이만 2미터 40센티,거북이상등을 포함하면 총 4미터 80센티고 사적비 하단에는 타임캡술이 봉인된다.사적비를 구성하는 석재의 총 무게는 20여톤에 달한다.
직사각형 비문에 수천자의 보광사 내력과 사적비 세움 배경등을 한글로 기록했고 별도 영문으로도 짧게 기록했다.9일과 10일 양일간 터잡기와 옮기기 작업등을 진행한다.
대웅전 우측 언덕 금강산 신선봉이 직선으로 마주하는 자리에 사적비가 세워진다. 이날 세움식에는 터키서 오는 축하사절을 비롯해 200여명의 불자와 시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쌍용석재 강현구 사장은 “ 비문 글씨 파는데 기도하는 마음으로 온 정성을 들였다. 컴퓨터로 고무판에 글씨의 본을 뜬 뒤에 에어로 쏘는데 신경을 집중하지 않으면 글자모양이 안 나와서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류인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