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잔 나르는 시중드는 직원들”…속초시의원 일본 외유성 출장에 시민 분노 폭발, TV조선 ‘추적자들’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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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화면

속초시의회 의원들의 일그러진 일본 홋카이도 출장이 TV조선 탐사보도 프로그램 ‘추적자들’(7월 6일 밤 10시 20분 방송) 통해 보도되자, 시민사회에서 분노가 거세게 일고 있다.

방송은 ‘의원님의 은밀한 이중생활’이라는 부제를 달고, ‘공무출장’이라 포장된 외유성 일정의 실체를 현장 취재로 파헤쳤다.이번 출장은 속초시의회 의장과 부의장을 포함한 의원 6명, 직원 3명 등 총 9명이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 간 삿포로를 방문한 일정으로, 공식 명목은 “지역소멸 대응 및 관광정책 벤치마킹”이었다.출장비 총액 1645만원.

그러나 정책연수의 모습은 형식적이고 관광성 일정으로 채워졌고 비용처리에 의혹이 있다고 TV조선은 보도했다.

보도 영상은 충격적이다.

일정을 조기에 종료하고 매일 술집에서 자정 넘어 밤늦게까지 맥주를 마시는 모습이 방영됐다. 특히 고급 양고기 집에서 동행한 시의회 직원들이 맥주를 양손에 여러잔 들고 가져 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영상을 본 시민은 “ 씁쓸하다. 직원들이  의원들 시중을 들러 따라간 듯한 모습이다.”라고 꼬집었다.이들은 일정을 변경해 관광지 자유시간도 즐겼다.

항공료 사용의 미심쩍은 부분도 보도는 지적하고 있다. 당초 일정계획에는  대한항공편으로 귀국이 잡혀 있었는데  저가항공인 제주항공을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두 항공사간 요금은 상당한 차이가 난다.

이 과정에서 귀국일 의원일행은 당초 예정에 없던 복합체육관에 별안간 들러 사진을 찍고 서둘러 가서 간신히 항공기를 타는 모습이 보였다. 이번에 일본출장을 간 의원중 4명은 작년 공짜 속초시  ‘크루즈 외유’로 논란이 됐던 사람들이다. 속초시의회는 최근 3차례나 정책연수 핑계로 일본 출장을 다녀왔다.

많은 속초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주민 김모씨는 “속초시 망신이고 시민에 대한 모독이다. 철저하게 감사해서 잘못된 부분에 대한 엄벌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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