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는 관광객 순위에서 앞자리를 다투는 관광도시다.그런데 떠나는 사람이 도내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통계청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보면 강원도에서 202명이 순유출 됐다. 순유출중 속초가 77명으로가 가장 많이 지역을 떠났고, 양구(-62명), 동해(-56명), 영월(-50명) 순이다.
관광객들은 오는데 주민들은 빠지고 있다.정밀한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 관광객이 많아도 장사가 안된다는 게 상인들의 이야기다. 또한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서지만 실제 인구는 늘지 않고 있다. 심지어 투기적 수요가 빠지면서 인구가 줄고 있다는 풍문도 들린다.
이런 식이면 속초시 인구 전망은 앞으로도 어둡다.사업가 A씨는 “ 다양한 산업 생태계 구축해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살기 좋은 환경 확장이 급선무다. 관광객 숫자 늘리기 만으로 속초 미래 없다”고 진단했다.
윤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