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고발) 황토물 영랑호…비만 오면 반복되는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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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4일 오후 1시 40분경 촬영한 모습이다. 속초 영랑호가 다시 흙탕물로 변했다. 이날 지역에 내린 비는 많지 않았지만, 호수 수면은 황토빛으로 뿌옇게 물들었다. 원인은 신세계 리조트  입구 우측에 조성된 ‘황토 맨발걷기 코스’다. 이곳에서 빗물이 그대로 흘러 들어가면서 황토가 유입된 것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과거에는 이런 현상이 없었다. 맨발걷기 길을 만들면서 울창하던 숲을 모두 제거해 버린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코스만 만들어 놓고 이후 관리나 영향은 나 몰라라 하는 격”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영랑호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휴식공간이자 생태적 가치가 높은 호수다. 따라서 호수의 환경과 생태계 보전 역시 동시에 고려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설악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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