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0시경, 고성군 도원1리 도원슈퍼 앞 도로. 주민들이 차량통행을 봉쇄하고 있다.
마을 주민 4명이 봉을 들고 무조건 정차 시켜 마을주민 여부와 행선지를 묻는다.일부 차량에서 항의하자 “코로나 때문에 군청과 경찰서에 다 신고하고 막는 것이다”고 답변했다.즉석에서 박모씨가 토성파출소에 전화하니 “폐쇄 관련 신고 받은적도 없다. 모르는 일이다, 군청에 알아보라”고 답했다.
속초서 도원리 계곡에 더위를 식히러 나왔다는 시민은 “ 코로나 때문에 안된다고 하는데 그게 말이되느냐 무슨근거로 통행을 봉쇄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마을주민과 마을에 방문약속이 돼 있는 차량만 통과 시킨다.이로인해 영문도 모른채 돌아가는 차량으로 일대가 혼잡을 빚었다.차량통행을 가로막는 길가에는 “코로나 확산으로 도원리 마을휴양지를 폐쇄한다”는 고성군청 명의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코로나 확산으로 속초는 24일부터 3단계로 격상되었고 고성군은 아직 2단계이다. 그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지침도 나와 있다.그런데 무슨 근거로 통행을 막는지 관광객들은 어이없다는 표정이다.주민 이모씨는 “이런식의 행태로 관광고성이 가능하겠느냐,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비상시국도 아닌데 자유로운 통행을 멋대로 막느냐”고 개탄했다.
고성군은 마을휴양지 폐쇄한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는데 그게 통행까지 가로 막으라고 허락한것인지 즉각 답변을 해야 한다.
설악투데이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