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를 넘어 커넥티드 스마트 거리조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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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가로등과 보안등을 교체한다고 한다. 노후화되어서 바꾸겠다는 것이다.군 보도자료에 따르면 거진읍(61개소), 죽왕면(65개소), 토성면(17개소) 지역에 설치된 가로등․보안등 143개소가 교체 대상이다.낡으면 바꾸는 것이 맞다. 밝고 안전한 거리는 쾌적한 삶에 반드시 필요하다.기존의 가로등을 단순한 LED로 교체한다는 것으로 여겨진다.그같은 교체가 미래지향적인가라는데 아쉬움이 든다.

LED조명이 기존의 조명보다 나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거리조명이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밝은 조명과 에너지 효율에서 더 나아가 거리조명을 통해서 새로운 정보를 수집하고 연결성을 확보하는 시대로 가고 있다.

커넥티드 스마트 조명(Connected smart lighting)이 대세이다. 단순히 빛을 비추는 조명의 시대가 저물고 연결성과 사물인터넷 센서가 결합된 스마트 조명이 거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에너지 효율을 넘어 데이터수집과 분석이라는 기능이 추가되는 것을 의미한다.센서는 스마트시티 애플리케이션과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환경 모니터링, 비디오 감시, 교통량 등을 지원한다.앱을 통해 간단히 불을 켜고 끌 수 있을뿐더러,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상황에 맞게 조명의 조도 및 색온도를 설정 할 수 있다.스마트 가로등은 데이타의 집합소 역할을 하게 된다.

스마트 조명이란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조명 기술로, 일광 조건이나 움직임 여부에 따른 자동제어를 통해 에너지 효율 등을 높이는 조명 기술이다.

즉, 단순 LED 조명과는 달리 조명에 센서를 부착하고 유/무선 통신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과 연결해 조명을 조절할 수 있다. 스마트공장이나 스마트농장 등에서도 스마트 조명은 필수 기술이다. 이렇게 스마트조명은 거리조명 방식을 견인하고 있다. 비용이 좀더 들어가더라도 장기적으로 스마트 조명으로 가는 게 더 효율적이고 고성군의 미래에 도움이 된다.LED조명으로 교체해서 얼마가지 않아서 다시 스마트 조명으로 교체한다고 하면 그것 역시 낭비가 될 수 있다.

이번 교체대상인 143개의 조명 가운데 스마트 조명으로 부분적으로 시도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그리고 나서 여기서 얻는 부가적인 정보나 데이터를 평가하면서 순차적으로 전 지역의 가로등을 스마트조명을 바꾸는 전략을 권고하고 싶다.이렇게 하면 스마트시티 기반도 하나씩 축적되어 가게 된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 스마트 가로등에 투자하는데 다 이유가 있다.그만큼 효율적이고 시민들의 삶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우리지역은 관광지역이다.쾌적함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고 데이터를 확보하는 작업도 필요하다.스마트 가로등을 통해서 얻는 다양한 편익이 발생하면서 지역 이미지도 제고할 수 있다. 기반 시설 구축 하나에도 시대흐름과 긴 안목으로 보는 접근과 투자가 이뤄져야 지역의 경쟁력도 제고되고 군민들의 삶도 스마트하게 된다.

윤길중(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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