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양양 주인인데 변호사 줄 돈있으면 나를 달라”.. 양양군수 주민 돈 5백만원 ‘갈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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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군수가 주민으로 부터 현금 5백만원 ‘갈취’논란이 불거진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진하 양양군수에게 돈을 건넨 A씨는 이와관련 27일 경찰조사를 받았는데 “돈을 갈취 당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경찰진술에서 “변호사 선임할려고 500만원 준비했다고 하니까 내가(양양군수) 양양의 주인인데 변호사 줄 돈 있으면 나를 달라고 하여 주었다.”고 밝혔다.법조계에선 현직 군수가 문제해결에 대한 댓가 의미로 가져간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A씨는 오랜기간 공사로 인해 펜션과 커피숍이 폐업상태라 손해배상청구를 위한 변호사 선임을 준비중이었다.

2023년 12월27일,양양 물치리에서 펜션과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이날 오후 4시경 카페를 찾아온 양양군수와 카페 관련 문제를 이야기하다가 군수가 위세를 부리면서 돈을 달라고 해서 변호사 비용으로 준비해뒀던 현금 5백만원을 그 자리에서 건넸다. 이날 오전 농협에서 찾은 5만원권을 은행봉투에 넣어 전달했다.A씨는 CCTV화면등 관련 증거를 경찰에 제출했다.

A씨는 “지인으로 부터 변호사를  소개 받아서 돈을 준비한 상태였는데 군수가 양양의 주인이 자기라고 이야기해서 일의 해결이 빠를 것 같아 돈을 주었는데 돈만 갈쥐 당하고 일은 오히려 더 힘들게 됐다.”고 주장했다.A씨는 양양군수로 부터 변호사를 소개 받지도 돈을 돌려 받지도 못했다고 한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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