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고성군의원 3명 집단적 부패범죄 저질러, 이양수 의원은 군민 앞에 사과하라

0
1093

✍✍✍ 편집위원 김호의 세상비평 ✍✍✍

국민의힘이 제대로 고성군민 뒤통수를 쳤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제9대 고성군의회 후반기 의장선거 과정에서 금품과 현물이 오간 사실이 드러나 국민의힘 소속 현직 의원 3명이 검찰에 기소됐다. 이 가운데 2명은 구속, 1명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개인의 일탈로 치부할 수 없는, 특정 정당이 집단적으로 부패 범죄에 연루된 중대 사안이다. 중앙당과 이양수 의원이 나서서 사과하고 사퇴시켜야 한다. 염치가 있다면, 앞으로 국민의힘은 고성에서 후보 추천을 포기하는 게 도리일 듯 싶다.

고성군민은 참담하고 고달프다. 함명준 군수 무능론에, 업자에 돈 받고 감옥 갔다온 6개월짜리 이모 전군수에, 여기에 더해 국민의힘 군의원이 벌인 집단적 광기, 어디에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지금은 힘들어도 내일은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도 없으니, 어쩌다 고성이 이 지경이 됐냐는 한탄이 여기저기서 들린다.

국민의힘은 현실을 직시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기소된 의원 전원이 국민의힘 소속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정당 차원의 관리 실패이자 책임 정치의 문제로 직결된다. 따라서 속초·고성·양양 지역을 대표하는 이양수 국회의원은 이 사태에 대해 담백하게 정치적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 의원은 이번 사건에 대해 침묵하거나 “개인의 문제”로 선을 그어서는 안된다. 이 의원의 사과는 선택이 아니라 정치적 의무다.

고성군의회 역시 이번 사태에 대해 군민에게 공식사과하고, 스스로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의원 7명 중 3명이 집단범죄를 저지른 책임을 자각하고, 더 이상 제기능을 발휘할 수 없는 군의회의 모든 의원이 총사퇴하고, 향후 선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군민에게서 받은 은덕에 보답하는 일이다.

고성군민은 이번 사건을 통해 ‘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을 어떻게 혁신시킬지 고민해야 한다.

군민들 사이에서는 오래된 인맥과 폐쇄적 지역 정치 구조, 토호 귀족이 된 지역정치인맥을 넘어,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분명해지고 있다.

고성양양속초 중 가장 경쟁력 있고 가능성이 엿보이는 고성, 고성을 구할 인재가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과 인구 소멸, 지역경제 파탄이라는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리더십 없이는 고성의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능력과 군민과의 유대, 고성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자질이다.

(편집위원 김호 글)

댓글 작성하기!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이름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