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상한 다리 당장 철거해야”.. 모습 드러낸 백섬 콘크리트 다리에 주민과 관광객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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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거진읍 뒷장에 위치한 백섬 콘크리트 전망대가 모습을 드러냈다.해안도로변에서 백섬으로 콘크리트 다리를 연결했고 마지막 부분에 전망대를 한층 더 올렸다. 이를 위해 백섬에 쇠기둥을 박아 섬의 한쪽 부분을 콘크리트가 깔고 앉은 모습이다.기암괴석의 백섬은 본래 모습이 조망되지 않는다.거진읍내에서 들어오다 보면 무슨 이상한 ‘괴물’이 바다쪽에 길게 늘어선 모양을 하고 있다.철제 난간 작업과 입구시설등을 하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현장에 가 보니 휴가철이라 해안도로변으로 차들이 빼곡이 들어 찼고 백섬 앞에서는 많은 피서객들이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백섬 콘크리트 다리 아래서 수영을 하는 모습으로 다가왔다.

백섬 다리 모습이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알려지자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의견을 주었다.대체적인 의견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공사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당장 철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백섬 다리가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내세우면 진행되고 있지만 정작 관광객들은 ‘괴물’같다면서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이같은 반응을 감안할 때 백섬 콘크리트 다리가 관광객들에게 호감을 줄지 여부도 미지수다.

횡성에 사는 원모씨는 “지난달 가족과 여행을 갔다가 깜작 놀랐다. 그냥 보아도 아름다운 풍경을 괴상한 구조의 다리를 놓아 망치는걸 보고 화가 났다. 주민들이 하루속히 철거해 주세요.”라고 말했다.춘천에 사는 김모씨는 “참 이런 미친 짓을 어찌 할수 있을까 싶네요.관광이 뭔지 전혀 모르는 무지한 시골 공무원일 듯..”이라면서 질타했다.

서울에 사는 거진출신 윤모씨는 “지난 휴가때 갔는데 뒷장을 저 모냥으로 만들어 놨다.”고 분개했다.

지역주민 최모씨는 “정말 불필요한 흉뮬이다. 유지관리도 힘들고..”라면서 완성후에도 걱정이 된다는 취지로 말했다.엄모씨는 “참 부끄러운 흉물입니다. 당장이라도 부수고 싶을 정도로..”라고 말했다. 경동대 A교수는 “철거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잘라 말했다.

이날 관광버스로 응봉산 등산을 온 수원지역 관광객들에게 물었다. “이상한 거 아니예요.” ,“ 자그마한 섬이 참 이쁜데 그림 다 버렸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단 해안도로 명물로 고고한 자태를 뽐내던 백섬 풍경은 원래 모습을 잃었다.조금 높은 전망대에 가서 바다를 본다고 한들 특별한 게 없다.해안가에서 봐도 다 보인다.거기다가 콘크리트 다리가 좁고,경사도 급하게 보이고 여러 가지 불안해 보인다.피서철 이곳에 몰리는 차량을 감안하면 주차나 운영관리의 문제점도 제기된다.

시민들이나 관광객들의 반응을 살펴 볼 때 주민들 추억의 장소이고 천혜의 자연적인 모습을  한 백섬 콘크리트 다리는 잘못된 결정이고 철거해야 한다.

아무데나 다리 놓는다고 관광지 되고 무턱대고 좋아하지 않는다.관광개발도 개념과 법도가 있는 법이다.

신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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