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폭행 현내면 이장 해촉 안해..고성군 미온적 처리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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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공무원 노조가 직원을 폭행한 이장의 해촉을 요구했으나 유야무야 되는 식으로 흘러가고 있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현내면 관계자는 30일 “이장을 해촉시킬 만한 규정이 없다.”면서 사실상 해촉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폭행 당한 현내면 공무원은 30일 치료후 처음 출근했고 이같은 내용을 면장으로부터 들었다고 확인했다. 상처 부위가 완전히 아물지 않았고 정신과 치료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이 공무원은 개별적으로 이장을 고소했지만 아직까지도 제대로 된 조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고성군 공무원 노조는 현내면 어느 마을 이장이 공무중인 직원을 폭행한 것과 관련해 11월 19일 까지 이장을 해촉하고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해 줄 것을 고성군수에 요구했었다.그러나 이장 해촉은 물론 고발조치도 이뤄지지 않아 폭행 이장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공무원 A씨는 “ 이장에게 폭행을 당해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처사가 어처구니 없다.이래 가지고 공무원이 일을 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주민 B씨는 “ 폭행 현장에 목격자들도 있었다는데 수당을 받는 이장으로서 법적은 물론 도덕적 책임이 있는데 행정당국이 감싸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설악투데이 취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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