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반암항 철거해야”…항안 모래 퇴적과 백사장 침식 악화 막을 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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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반암항에 모래 퇴적이 제거되면서 정상을 찾은 모습니다. 그러나 이건 일시적인 것으로 다시 모래가 퇴적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유는 반암항의 항구 설계 자체가 애초부터 잘못돼 백사장의 모래가 항안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반암 백사장 침식의 주범은 항구 구조 때문,반암해변의 모래가 항구 안쪽으로 밀려 들어오는 구조적 문제로 백사장 침식은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항만전문가 A씨는 “항의 위치와 방파제의 배치 형태 그리고 연안정비사업시 설치한 구조물(수중 방파제)가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래서 항안 준설을 매년 실행해도 모래가 쌓이는 악순환을 막을 수 없고 이에따라 침식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경고다.

백사장이 좋아 민박마을로 명성을 갖고 있는 반암 백사장의 현재 모습은 참혹할 정도다. 백사장의 모래가 쓸려 나가면서 낭떠러지 처럼 수직절벽화 되었다. 남은 백사장도 10여미터로 큰 파도가 치면 민가를 덮칠 위험이 다분하다.

반암항구 퇴적과  백사장 침식을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처방은 항구 철거라고 그는 진단했다.“이곳에 항만을 설치하겠다는 자체가 무리였고 이같은 일을 실행했다는 건 감사 받을 일 입니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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