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고성을 위한 제안.. 광개토대왕과 남북 비열홀주 군주 성종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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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포성이 끝나지 않은 남북의 대치 국면에서 6.25 전쟁 이후 남북의 분쟁 등으로 냉각기에 들 때마다 가장 피해를 보는 곳은 언제나 접경지역이고, 그 중 고성군은 금강산을 경계로 남북 고성이 열려 있을 때와 닫혀 있을 때 그 고통은 가중된다 하겠다.

작년 11월18일 금강산을 앞에 두고 통일전망대 앞에서 전국에서 모인 각계대표 평화회의 인사들이 한반도기를 펼치며 목소리를 외쳤던 것도 개성공단과 금강산을 여는 것이었으나 7개월 만에 닫힌 문을 여는 것은 고사하고, 더욱 철문을 잠그듯 ‘개성공단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금강산 군부대 주둔 예정!’ 이란 악재가 우리에게 날아오면서 고성군은 금강산 폐쇄 경기침체-고성 산불 악순환-코로나 19 생계위협-인구 2만7천 하락 등에 이어 회복하기 힘든 데미지를 입게 되었다.

하지만 이젠 ‘무엇이 문제인가?’에서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심각한 자각(自覺)이 있다면 오히려 지평은 넓어진다.

그것은 지금까지 고성은 연이은 외부의 악재에 대해 스스로 해결할 자원이 있음에도 진지한 모색과 성찰 없이 그저 외부(정부, 강원도 등)에 의지하지 않았나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해결 방안이 있을까?

바로 전국에서 강원 고성만이 가진 고유한 콘텐츠이다! 삶의 구조란 것이 항상 피해를 보면 이익을 보는 곳도 있기 때문에 전쟁이 날 때에는 전쟁 물자를 만드는 곳이 이익을 보기 마련인 것처럼 고성군도 금강산이 막히고, 산불이 나고, 코로나 19로 경기침체가 가중되면 될수록 막힌 곳을 풀 수 있는 자원 활용에 눈을 돌려야 함에도 지금까지 외부(정부, 강원도)에 기대지 않았나(물론 고성군이 아무 일도 안했다는 것이 아니다)하는 냉정한 성찰이 필요한 것이다.

이제 결론적으로 들어가 보자! 금강산에 일시적이든 아니든 금강산도 한바탕 회오리가 불 것이다. 그것이 해상호텔 폭파든, 군부대 주둔이 듯 북한은 분명 이벤트 효과가 크고 자신들이 부각될 수 있는 대상을 순차적으로 제기하여 남한은 물론 미국에게 실추된 최고 위엄에 대한 다양한 퍼포먼스를 할 것이고 이에 따른 대응을 남한과 미국, 중국은 자신의 입장에서 칼을 휘두르고, 엄정한 자국 이익의 대응을 할 것이다. 그렇다면 해빙기가 올 때까지 결국 죽는 것은 접경지 지자체 즉 고성군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이젠 대응방법에 대해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것이다.

즉 지금까지 할 수 있던 일상적, 행정적 방법은 진행하더라도 이젠 경색된 남북 대치에서 역발상의 해법으로 돌파하는 것이다.

“고성(高城)만의 콘텐츠, 광개토대왕과 남북 비열홀주 군주 성종을 남북평화악무(南北平和樂舞)로 활용하여 스스로 고구려의 고성과 광개토대왕의 성지로 만드는 것이다!”

이는 이번 29일(월) 오후 고성문화원에서 필자가 발표할 ‘남북고성 평화프로젝트-광개토대왕 수중릉과 미륵동’에서 상세히 그 근거와 콘텐츠의 가치에 대해 발표하겠지만, 분명한 것은 고성군은 이제 광개토대왕 콘텐츠를 군정의 중심에서 부각시켜야 고성군이 지금까지의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 남북한이 주시하고, 조명하는 새로운 고성, 진정성 있는 남북 평화의 아젠다를 선점하고 전국적인 광개토대왕의 성지로 부각되어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 콘텐츠 전문가 입장에서 확신하는 것이다.

“이제 고성(高城)은 고구려의 성(城)의 뜻을 가졌지만, 정작 성(城)이 없고, 최고의 콘텐츠를 활용 못한 남북대치의 도읍.이젠 간성을 평화의 성곽으로 조성([예]간성신사에 단죄문을 설치하여 교육의 장으로, 간성읍에 상징적 성곽 조성과 광개토대왕 아카이브 설치 등)하여 화진포와 명파리, 제진역 일대를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순례지([예]방파제의 등대를 광개토대왕 조형물로 조성 등)로, 문암리와 천학정, 봉포 일대를 신라 성종 군주의 순례지([예]방파제의 등대를 평화의 학과 신라장군 부부 조형물로 조성 등)로 삼아 남북의 평화를 도모하는 고성평화특별시의 거대한 상설 배경으로 만듭시다!”

글:정토(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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