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원 가선거구, 설악권 ‘최대 격전지’ 부상…무소속만 5명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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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에서 고성군의원 가선거구(간성·죽왕·토성)가 설악권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체 10명의 출마자 가운데 절반인 5명이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지면서 역대 어느 선거보다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등록 현황에 따르면 기호 5번부터 9번까지 모두 무소속 후보들로 채워졌다. 출마자는 김용학 후보(죽왕), 김일천 후보(토성), 김진 후보(토성), 함형진 후보(죽왕), 함형완 후보(간성) 등이다.

특히 이번 무소속 출마자들은 모두 전·현직 군의원 출신이거나 지역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온 인물들로, 각자 고정 지지층과 조직력을 갖춘 이른바 ‘화보급 인물’들로 평가받고 있다. 단순한 군소 후보가 아니라는 점에서 기존 정당 후보들 역시 긴장하는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간성 1명, 죽왕 2명, 토성 2명으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됐다. 지역 기반과 인맥이 강하게 작동하는 기초선거 특성상 표 분산 여부와  출신지역에서 득표율등이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를 두고 “무소속 돌풍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결국 정당 조직력을 넘지 못한 채 찻잔 속 태풍에 그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다만 공통적으로는 이번 선거가 고성 정치지형 변화의 시험대가 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무소속 출마 러시의 배경으로는 정당 공천 과정에 대한 불만도 거론된다. 일부 후보군에서는 “공천 시스템이 지나치게 밀실화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 이에 따라 향후에도 무소속 출마 흐름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 지역 주민은 “기초의원 선거는 정당보다 인물과 지역 활동이 더 중요하다”며 “차라리 정당공천을 없애고 모두 자기 이름 걸고 경쟁하는 방식이 맞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의원 가선거구는 그동안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조성돼 표심의 향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고 이번 선거에서는 설악권 전체에서 가장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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