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권 지역에 ‘겨울 가뭄’이 길어지면서 산불 발생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설 연휴를 전후로 강원지역에 일부 폭설이 내리긴 했지만 설악권에는 오지 않았고 바람만 강하게 불었다. 지난달부터 1월말까지 강원도 속초의 누적 강수량은 14.5㎜에 불과했다. 속초의 12월~1월 평년 강수량인 83.6㎜에 크게 못 미친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고성의 도원저수지는 저수율이 평년 80퍼센트에 못 미치는 65퍼센트 정도다.
겨울 가뭄은 대형산불 위험성으로 이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더욱이 내륙에서 해안으로 부는 국지성 강풍, 건조한 기상환경 등 동해안 지역이 최근 대형산불이 발생한 LA와 유사한 지리적 요건을 갖췄다고 분석하고 있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산림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12월과 1월, 2월 겨울 석 달간 발생한 산불 건수는 1980년대 43건에서 2020년대 154건으로 3.6배 늘었다.지역에서는 전년보다 이른 1월 하순부터 산불 감시원 활동을 실행중이다.
윤길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