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년 시문으로 읽는 관동팔경 청간정…고성문화원 김광섭씨,’관동팔경 청간정 시문’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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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역 향토사에 막힘이 없다. 청간정은 물론이고 화암사와 울산바위 능파대의 내력을 굴비엮듯이 꿰고 있다.청간정 사료관 김광섭 관장은 지역의 역사 문화에 깊은 내공을 축적한 보배같은 인물이다. 늘 공부하고 연구하는 그의 자세는 귀감이되고 있는데 이번에 의미있는 책을 한권 상재했다.

‘관동팔경 청간정 시문(고성문화원 발간)’.그가 근무하고 있는 청간정 역사를 시문으로 묶었다.널리 알려졌듯이 관동팔경 수일경 청간정은 시대를 넘나들며 예로부터 많은 시인 묵객들이 들렀고 적지 않은 시문을 남겼다.청간정의 장소적 수월성과 의미를 확인해주는 시대를 뛰어 넘는 주옥같은 글들은 지금도 심금을 울린다.

김광섭씨는 여러 문헌에 산재해 있는 청간정 관련 시문 160편을  수년간에 걸쳐 일일이 찾아 추렸다.700여년의 세월을 넘나드는 동안 많은 이들이 남긴 글을 신증동국여지승람을 비롯해 간성지,금강산기등에서 찾아냈다. 학계에서도 시도하지 못한 작업을 열악한 환경에서 해냈다는데서 그의 학문적 성과가 빛을 발하고 있다.

이만식 경동대 교수는 서문에서 “기행문학의 보고인 고성문화를 전파하고 확산하는 계기와 공감대를 제공하고 연구확산에도 중요한 방향타가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윤영락 고성문화원장은 발간사에서 “역사의 뒤편에 묻혀 있던 주옥같은 선현들의 작품을 발굴한 김광섭 연구원의 노고가 컸다”고 말했다.

류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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