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은 중국 쓰촨 지방 탕요리다.쓰촨 지역의 음식답게 향이 강하고 매운 맛이 특징이다. 혀가 얼얼할 정도로 매운맛 때문에 꺼리는 점이 없지 않다.
속초 교동에 위치한 마라탕 전문점 ‘취향마라’는 이 점에서 한국적 입맛과 취향을 살린 집니다.마라탕에 넣는 재료에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것들을 다수 포함시켰다.청경채, 납작당면, 옥수수면,숙주, 건두부 말고도 소시지도 있고 햄도 있다.또한 매운맛 일색이 아닌 4가지 등급의 맛을 선택하도록 했다. 0등급은 백탕으로 담백한 맛이다. 매운거 공포 있는 분들 이게 적합하다. 신라면 맵기 정도가 좋다는 분들이 많다.국물에 밥 한 그릇 말아 먹기 좋다는 반응도 나왔다.
신한국 사장은 음식업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취향마라를 시작한지 1년여 되었는데 자리를 잡았다.“배달이 많고 젊은 층의 선호가 주를 이룬다. 선택지가 넓어 반응이 좋다”고 말한다.
60여가지의 재료를 큰 냉장실에 진열해 놓고 즉석에서 고를 수 있도록 했다. 그야말로 취향대로 선택할수 있다. 이렇게 고른 후 쇠고기와 양고기 중 택일 하면 주방에서 끓여 내 온다. 냄비에 한번에 끓여 떠 먹는 방식이 아닌 개별 주문 식단식이다. 자기 방식대로 하는 점이 마음을 편하게 한다.
안주용으로는 여러 가지 재료를 볶은 다소 매운맛의 마라상궈가 일품이다. 일행들은 중국술에 안주 한접시를 순식간에 뚝딱 해치웠다. 마라탕 한 그릇이 들어간 뒤인데 빈자리가 있었던 모양이다. 다들 만족한 표정이다.신한국 사장이 서비스로 내놓은 보이차 후식도 식탁의 감초 역할을 했다.
주로 배달 위주로 하고 홀에 탁자 2개 준비돼 있다. 주문전화 033-632-7472,속초 교동 천주교 가는 큰 길가에 있다.
신창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