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역사의 자부심…’강원도 보건진료소 40년의 회고와 전망’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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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산간 오지가 많은 강원도 보건진료소의 기능과 역할은 남다르다.현재 133개소의 보건진료소가 있는데 보건진료소가 강원도의 척박한 환경에 첫발을 내디딘지 40년이 된다.이를 기념하는 책이 발간되었다.

강원도 보건진료소장회가 발간한 ‘ 강원보건진료소 40년의 회고와 전망’이 그것이다.

회원들의 현장체험기,에세이와 시 그리고 다양한 임상사례 및 정책 프로그램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되었다.사진으로 전개되는 40년 역사 볼 수 있다.강원도 보건진료소장회(회장 김영남)가 공동 저술 책자를 출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책은 먼저 강원도 보건진료소장회 회원들이 합심해서 만든 책자라는 데서 의미가 크다. 코로나로 대면이 어려운 시기에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정성스런 소통을 통해서 그간 40여년의 경험과 역사를 한권의 책으로 묶어 냈다.유사 경험과 환경을 공통 분모로 하는 글속에 진한 연대의식과 지역보건과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최일선에서 지역보건을 책임지고 있는 보건진료소장들의 역할과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자동차도 제대로 안다니는 산간벽지에서 호롱불을 켜놓고 야밤에 찾아온 지역주민을 보살핀 이야기부터 코로나 시국에 겪는 어려움까지 일선이 아니면 겪을 수 없는 실전 경험과 체험담이 수록되어 있다. 살아있는 보건진료 현장 이야기자 산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세 번째 보건진료소의 의미와 미래에 대한 진진한 성찰을 담고 있다.그동안 지역도 많이 변했다. 시대적 흐름도 급변하고 있다. 디지털이 대입되는 과도기다. 이같은 현실에서 향후 지역보건이 나갈길, 특히 코로나 같은 감염병시대에 지역보건이 더욱 중요해 진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대안적 논의를 펼치고 있다.

이 책의 발간을 기획한 김영남 회장(강원보건진료소장회)은 “엄중한 시기 여러 가지 난관이 있었지만 40년의 의미를 짚어보고 더욱 더 긴요해지는 지역보건의 사명을 재점검 하는 차원에서 책을 준비했고 미래 지역보건의 작은 나침판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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