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9%p → 5.8%p… 속초시장 판세, 한 달 만에 초접전 양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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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장 선거가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판세가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불과 한 달여 만에 격차가 20 포인트 이상 급감하며 오차범위 내 초접전 구도로 재편됐다.

강원지역 6개 언론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실시한 속초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철수 후보 43.6%, 국민의힘 이병선 후보 37.8%로 두 후보 간 격차는 5.8%포인트로 좁혀졌다. 표본오차(±4.4%p, 95% 신뢰수준) 범위 안이다. 무소속 염하나 후보는 6.9%였다.

지난 4월 강원일보 조사에서는 김철수 후보 56.1%, 이병선 후보 27.2%로 격차가 28.9%포인트에 달했다. 오차범위 밖 일방 우세였던 구도가 한 달여 만에 완전히 달라진 셈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선거 초반 수세에 몰렸던 이병선 후보가 막판 들어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흡수에 나서며 맹추격 흐름을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대관람차와 영랑호 개발 논란과 양 후보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 공방 등이 시민 여론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다.

한 시민은 “처음에는 분위기가 한쪽으로 기우는 줄 알았는데, 영랑호 문제나 대관람차 논란, 후보 리스크 이야기가 계속 나오면서 주변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다”며 “결국 누가 속초 미래를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느냐를 두고 고민하는 유권자가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연령별로는 김철수 후보가 40대(54.1%)와 50대(52.4%)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이병선 후보는 70세 이상(47.9%)과 18~29세(37.5%)에서 상대적으로 앞섰다.

지역 정가에서는 오는 27일 예정된 TV토론회를 최대 변수로 꼽는다. 초박빙 구도로 재편된 만큼 토론 공방과 후보 검증이 막판 표심을 가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현재 분위기는 어느 한쪽의 일방 우세라고 보기 어렵다”며 “27일 토론회에서 실수하거나 반대로 강한 인상을 남기는 후보가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남은 며칠이 사실상 승부처”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8.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속초시장 여론조사 개요]
■ 조사 의뢰 : 강원일보, 춘천MBC, 원주MBC, MBC강원영동, 강원도민일보, G1방송
■ 조사 일시 : 5월18일~5월19일(2일간)
■ 조사 기관 : 엠브레인퍼블릭
■ 조사 대상 : 속초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 조사 방법 :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 표본 크기 : 속초시 500명
■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
■ 응답률 : 속초시 18.8%(2,658명과 통화해 500명 응답완료)
■ 가중값 산출 및 적용 :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 (셀가중)
■ 표본오차 : ±4.4%p (95% 신뢰수준)
■ 질문내용: 시장·군수,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지지도 등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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