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호 보광사,동지 팥죽으로 따스함 나눈다…1,500명분 준비 시민들에게 무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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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다는 동지는 팥죽을 해먹는 풍습이 있는 오랜 세시풍속이다. 절집에서는 큰 명절로 친다.동지 지나면서 태양이 다시 길어지는 부활이 시작된다 해서 작은 설로 대접한다.올해 동지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통사찰 영랑호 보광사는 동지를 맞아 나눔의 팥죽 행사를 펼친다. 22일 1500여명 분의 팥죽을 준비해서 이웃 및 시민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보광사 신도들이 21일 함께 둘러 앉았다. 손으로 동글동글한 새알을 하나씩 하나씩 굴려서 만드는 작업을 했는데 따스함이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팥죽에는 새알심이 들어가야 제맛. 새알심은 흰색으로 하늘을 상징한다고 한다. 팥죽에는 새알심에 쌀, 팥 그리고 물이 들어간다. 걸죽하게 한그릇  하면 매서운 추위도 가시게 하고 액운을 멀리한다는 동지 맛을 느낄 수 있다.동지 팥죽을 드시고 싶은 분은 보광사를 방문하면 된다.

보광사 관계자는 “애동지라해서 팥죽을 안한다고도 하는데 저희는 늘 하던 대로 시절음식 팥죽으로 이웃들과 함께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류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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