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환 사진전 ‘마지막 경계선’…13일 대진 고성평화지역 아트센터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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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구석구석을 기록해온 남동환씨가 정전 70주년을 맞아 특별한 사진전을 연다. 오는 13일부터 8월 6일까지 현내면 대진에 있는 고성평화지역 아트센터서 ‘마지막경계선 Boundary line the last’를 개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사진들은 그가 2021년 토성면 용촌에서 현내면 마차진리까지  철조망이 마지막으로 걷어지는 현장을 발로 뛰며 기록한 것이다.

마지막 경계선은 철책선을 의미한다. 철책선은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에 따라 임진강 하구에서 강원도 고성 해안선까지 한반도 허리를 가로지르는 1,292개 군사분계선 표지판이 세워졌고 현재 이중 삼중 설치되었다. 특히 고성지역은 모든 바다 해안선에 설치돼 민간인의 출입을 통제했다.시대적 흐름에 따라 철조망은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철거돼 2022년 이후 완전히 사라졌다.

남동환 작가는 “단순한 철조망의 해체가 아닌, 긴 세월 동안 지역주민들과 함께 해온 하나의 존재가 되어 그것의 일상을 담아 보고자 하였다 또한 정전협정 70주년 맞이하여 고성의 흔적에 대해 재고의 기회로 준비하였다.”고 말했다.

류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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