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운동 스님 108분 숭모작업 착수…보광사의 불교 항일 운동사 재평가 작업,11일 위패 봉안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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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호 보광사가 개산 400주년 기념 사업으로 항일운동 스님 숭모작업에 착수한다.일제치하에서 독립운동을 한 많은 스님들 가운데 108분을 엄선해서 이들의 위패를 보광사 지장전에 모시고 기록을 발굴해 재펑가 작업도 병행한다.

우리가 교과서를 통해 알고 있는 만해 한용운 뿐만 아니라 숱한 스님들이 경향각지에서 항을 운동을 전개해 왔지만 제대로 역사적 기록과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잊혀진 상태로 있었다.

먼저 개산 400주년 기념식인 11월11일 지장전에서 위패를 모시는 봉안식을 거행한다. 이날 봉안식에서는 108분 스님의 위패 한분 한분 호명되면서 모셔진다.보광사 회주 석문 스님은 “ 항일독립운동에 헌신한 스님들이 많은데 일부만 알려졌고 대다수는 그동안 잊혀졌던 안타까운 역사가 있었다. 지금이리도 이들 스님들의 항일활동을 발굴 재조명하고 위패를 모시는 작업을 통해서 불교항일운동사를 재정리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우리 지역 건봉사 창기스님의 경우 1896년 을미의병시 고성군 건봉사 스님으로, 항일운동을 독려하는 여주 의병 민룡호의 편지 를 가지고 운현궁으로 가던 중 김순오 순검에게 체포된 바 있다.이밖에도 많은 스님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항일운동을 펼친 사실을 문헌 과 자료를 통해서 발굴 정리하고 있다.

보광사는 108분의 항일사가 정리되는 데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책자로 완성해서 역사적 재평가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신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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