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명준 고성군수 업무추진비, 7개월째 미공개…행정사무감사 지적 무색, 기부행위 여부 검증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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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이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법인카드 사용내역 관리 강화를 지적받고도, 정작 군수 업무추진비 내역은 4월 이후 7개월째 공개하지 않고 있어 비판이 커지고 있다.

2025년도 고성군 행정사무감사 시정사항 처리결과에 따르면, 군의회는 전 부서에 대해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정기적으로 취합·보고하고, 일자별·용도별로 명확히 구분 관리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군은 “매월 부서 내 법인카드 사용실태를 점검하고, 반기별로 세무회계과에서 점검 중”이라며 ‘이상 없음’ 결론을 내렸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정작 군의 대표인 함명준 군수의 업무추진비 내역은 4월 이후 홈페이지에 미공개 상태로 남아 있다.
일부 주민들은 “군 전체가 투명하게 관리된다면 군수부터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오히려 ‘내 멋대로 행정’이란 인상을 준다”고 비판했다.

특히 최근 들어 ‘지역경기활성화 간담회’, ‘단체 소통 간담회’ 등의 명목으로 각종 단체와 군수간 저녁식사 자리가 잦아지면서, 업무추진비가 사실상 식사비와 기부성 경비로 사용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11일에도 번영회 간담회가 오후 6시에 예정되어 있으며, 주민들 사이에서는 “밥자리 중심의 행정”이라는 뒷말이 나온다.

지역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러한 간담회가 “사실상 선거운동과 다를 바 없는 기부행위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한 주민은 “행정사무감사에서 투명한 카드 사용을 지적받고도 군수 본인 내역은 숨긴다면, 그 시정 요구는 공허한 말뿐”이라고 꼬집었다.

윤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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