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배우 김종만이 제6회 불교영화제 특별 초청 게스트로 속초를 방문, 26일 오전 영랑호 보광사를 찾았다.
김 배우는 보광사 경내를 둘러본 뒤 용연정에 설치된 명상의자에 앉아 한참 동안 연못를 바라보며 마음을 내려놓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보광사 모습 너무 좋고 편안하다”며 “이 의자에 앉아 있으니 이것이 바로 문화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불교라는 선입견 없이, 그저 이 자리에서 보이는 그대로를 바라보는 것. 서양인들은 바로 이 대목에서 깊은 의미를 찾는다”며 “명상의자가 주는 단순한 평화 속에 문화의 본질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배우는 매년 한 차례 한국을 찾는다고 밝혔다. “미국 생활 속에서도 한국의 흐름과 감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며 “그 감각을 체득하는 것이 연기뿐 아니라 문화적 소화에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할리우드에서 느낀 것은 우리가 아직 문화적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 멀다는 점”이라며 “경제적 성장만으로는 부족하고, 문화를 통해 존중받는 나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접근과 우리 것에 대한 정체성 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종만은 미국 영화계에서 보이지 않는 어려움이 있음을 토로하면서 앞으로 한국영화및 후배들 진출의 디딤돌 역할을 의미있게 할 것임을 다짐했다.
김종만은 “뉴욕에서도 사찰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보광사에서의 경험은 정말 신선했다”며 “이곳의 고요한 자연과 명상적 분위기가 내 영화 작업에도 새로운 영감과 통찰을 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보광사 용연정에 최근 설치된 ‘명상의자’는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신창섭





















